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사람은 왜 매력적으로 보일까?

개성 있는 곱슬 헤어와 환한 미소로 자신을 즐기는 여성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사람은 왜 매력적으로 보일까?

화려한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는 종종 마음의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반대로, 의외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은 어딘가 조금은 주저하는 듯한 느낌을 줄 때가 있다.
이것은 내가 미용사로서 많은 사람들과 접하면서 가끔 느끼는 점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은 인생을 즐기고 있다

선명한 헤어 컬러, 극단적인 베리 쇼트, 과감한 초롱 헤어…
언뜻 보기에는 “화려하다”라고 느껴지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있고 인생을 즐기는 인상을 준다.

그들은 “특이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태도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강함과 타인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평범한’ 헤어스타일 속에도 사실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한편, 이른바 ‘평범한’ 헤어스타일을 고르는 사람들 중에는,
사실은 숏컷을 하고 싶다거나, 염색을 즐기고 싶다거나, 앞머리를 바꾸고 싶다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나이에 안 맞는다”, “얼굴형에 어울리지 않는다”, “유행을 따라야 한다”라는 이유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참는 마음”이나 “나아가지 못하는 마음”은 결국 표정에도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물론, “단순한 헤어스타일이어도 매력적인 사람은 많다.”
흰머리나 탈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소재를 멋지게 살리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모습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이다.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자신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사람은
매우 행복해 보이고, 마음이 풍요로워 보인다.
그런 사람은 헤어스타일을 넘어 “매력적이다”라는 느낌을 준다.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이 화려한지, 평범한지.
그것 자체에는 선악이나 옳고 그름이 없다.

“둘 다 정답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헤어스타일은 그 사람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나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즐기며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헤어 디자인을 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