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지위는 마음의 풍요로움이 결정한다

자연 속에서 서로 껴안으며 밝게 웃고 있는 아이들.
앞으로의 지위는 마음의 풍요로움이 결정한다.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것이 있다. ‘지위’라는 단어의 의미가 앞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돈이나 집, 자동차, 명품 같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그것만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깨닫고 있을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아무리 비싼 것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훌륭한 직함을 가지고 있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행복의 모습’은 사람 수만큼 다양하다

모든 사람은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나 광고, 미디어를 통해 ‘이게 행복이다’, ‘이게 성공이다’라는 이미지가 끊임없이 흘러들어온다.

그걸 보며 ‘아, 이게 정답이구나’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그건 아닐 수도 있다.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느끼는 것이다.


헛된 시간 속에 진짜 여유가 있다

나는 앞으로의 ‘지위’는 얼마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식주에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을 하거나,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취미에 몰두한다거나,
겉으로 보기엔 ‘비효율적’이고 ‘쓸데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헛된 시간’ 속에야말로 인간다움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

효율과 생산성만을 쫓는 삶이 아니라,
‘나는 왜 살아가고 있을까’, ‘무엇이 나에게 편안한가’를 묻는 삶.
그런 삶의 방식이 앞으로의 시대에 진정한 ‘풍요로움’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헤어스타일은 마음의 풍요로움을 비추는 거울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다.
유행이나 타인의 평가에 맞추기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마음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고른 머리보다,
내 마음이 기뻐하는 머리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트렌드나 ‘정답’을 좇기보다,
‘나에게 편안한 것’, ‘나를 웃게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나다움’을 표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멋짐’이란?

다가올 시대에는,
‘멋진 사람’이란
브랜드나 직함에 기대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
억지로 유행을 따르지 않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멋진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삶의 방식이 앞으로의 새로운 ‘지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머리와 삶으로 마음의 풍요로움을 디자인하다

나는 미용사로서,
머리를 자르는 일을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을 디자인하고 싶다.
그것은 단순히 외모를 다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어떤 헤어스타일이 ‘정답’인가가 아니라,
어떤 헤어스타일이 ‘행복을 느끼게 하는가’.
그것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살아가자

앞으로의 지위는,
‘자신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가’, ‘마음의 여유를 얼마나 가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풍요로움.
그 풍요로움을 삶과 머리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