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오래가는 매직스트레이트가 정말 좋은 걸까?”

“오래 지속되는 게 좋죠?”
스트레이트뿐만 아니라 커트나 펌 등 헤어 디자인 전반에서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무조건 오래가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스트레이트”에 포커스를 맞춰,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스트레이트 시술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일본에서 ‘스트레이트’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명칭을 자주 듣게 됩니다.
- 매직스트레이트 (縮毛矯正)
- 스트레이트 펌
- 모발 개선
- 산성 스트레이트
- 산열 트리트먼트 등
하지만 크게 나누면 다음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① 약제 + 고데기를 사용하는 스트레이트
→ 매직스트레이트 / 모발 개선 / 산성 스트레이트 / 산열 트리트먼트
② 약제만으로 마무리하는 스트레이트
→ 스트레이트 펌
제가 추천드리는 건, 후자인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스트레이트”입니다.
너무 오래 가지 않는 스트레이트이기에 자연스럽고 편하다
고데기를 사용하는 스트레이트는 강한 곱슬도 확실히 펴주고 오래 유지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 뿌리가 자라나면 경계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 바쁜 사람일수록 “관리 안 한 느낌”이 나기 쉽다
- 끝부분이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워지기 쉽다
- 반영구적으로 스트레이트가 남아 자연모로 돌아가기 어렵다
- 손상이 심해 염색이나 펌과 병행하기 어렵다
반대로, 1~3개월 지속되는 고데기 없이 시술하는 스트레이트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뿌리와 끝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 모발이 자라나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다
-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모발로 돌아올 수 있다
- 관리가 쉬워 “정돈된 느낌”을 유지하기 좋다
- 손상이 적고 염색이나 펌과도 병행이 용이하다
물론,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발에 따라 곱슬이 조금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장점이 많으며, 특히 바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모발 개선 = 건강한 머릿결”은 조금 다르다
요즘 자주 보이는 “모발 개선”이나 “산열 트리트먼트”.
이름만 들으면 “트리트먼트로 머리가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직스트레이트처럼 약제와 열을 사용하는 스트레이트 시술의 일종입니다.
모두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윤기가 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강한 손상이 있었다…
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름이나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고,
“어떤 시술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움과 스타일링의 편리함도 장점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스트레이트는 약간의 웨이브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 모발의 유연함과 부드러움이 유지된다
- 볼륨이 너무 죽지 않아 다루기 쉽다
- 염색이나 펌과의 궁합도 좋다
“매직하면 이제 염색이나 펌은 못하겠지…” 같은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스트레이트가 오래 유지되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예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원하는 분
- 바빠서 자주 미용실에 갈 수 없는 분
-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선호하는 분
- 염색이나 펌도 함께 즐기고 싶은 분
이런 분들에게는 고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스트레이트가 잘 맞을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개성을 살려주는 헤어스타일”을 함께 찾아가는 것.
그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