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헤어스타일이 멋스러울까?
“멋스러운 헤어스타일”이란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요?
유행하는 스타일이나 유명인이 하는 헤어컬러, 펌, 스트레이트… SNS나 잡지에서 본 헤어스타일을 따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만으로는 ‘진짜 멋’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스타일에 담긴 “의지”
제가 생각하는 “멋스러운 헤어스타일”이란, 다른 사람이 봐도 “저 사람 헤어스타일 멋지다”라고 느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단순히 깔끔하게 정돈된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의지’가 담겨 있는 스타일입니다.
- “나는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 스타일을 선택했다”
- “나는 이렇게 살고 싶기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런 의지를 담은 헤어스타일이야말로 진짜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튀거나 화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한 스타일일지라도, 자신을 이해하고 개성을 받아들이며, 그것을 머리로 표현한 사람의 스타일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단지 유행을 따라가거나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 만든 스타일은 강한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법입니다.
런던에서의 경험
제가 런던에서 생활하며 일했을 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지내면서 강하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인종, 국적, 피부색, 눈동자 색, 가치관…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모두 다르고, 각자의 개성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꼭 “최신 스타일”을 할 필요는 없더라도,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멋지고, 귀엽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더 중요한 “자기 표현”
일본은 같은 민족인 일본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용사로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형, 피부, 모발, 두상 등을 받아들이고, 그 사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절대 튀는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요”
라는 긍정에서 시작하는 스타일 만들기.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멋스럽고, 자신다운 헤어스타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당신에게 ‘멋스러운 헤어스타일’이란 어떤 스타일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