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이 센 고객일수록, 맡겨주시면 더 열정이 생깁니다
고집이 센 고객일수록, 믿고 맡겨주시면 더 열정이 생깁니다 “고집이 센 손님은 미용사 입장에서 좀 까다롭지 않나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예요. 고집이 강한 고객일수록, 저는 더 열정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그 ‘고집’ 뒤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과거의 실패 경험이라든지, 오랫동안 고민해온 곱슬머리, 혹은 자기만의 미의 기준. 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마음을 섬세하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그래서 확고한 고집을 갖고 찾아와 주시는 고객은 제게 정말 감사한 존재입니다. 제게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항상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분 염색 색감이 기대와 늘 달랐던 분 손질이나 스타일 지속력에 만족하지 못했던 분 …그런 경험을 여러 번 하신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그런 분일수록 “이번엔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