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주변의 평가가 좋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보는 ‘어울림’의 균형이란

“이 헤어스타일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용실에 가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했을 때,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전 헤어스타일이 더 좋았어.”
“왠지 예전 스타일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
가족, 친구, 연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자신은 마음에 드는데 주변의 평가와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헤어스타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주관적인 시선”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취향을 소중히 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합니다
우선 아름다움, 귀여움, 멋있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의 가치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디자이너로서 고객이 “이런 모습이 되고 싶다”, “이런 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라는 마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객 스스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헤어스타일을 단지 “잘 어울린다”라는 이유만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면 헤어디자인은 나 자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인상, 옷과의 조화, 나이에 따른 분위기, 라이프스타일,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등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나는 마음에 들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이 중요합니다.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란 나와 주변 사람 모두가 편안하게 느끼는 디자인입니다
헤어스타일을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향만 100% 우선하는 것도, 주변의 평가만 신경 쓰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균형입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신뢰감 있는 인상으로 보이고 싶다.”
“연인에게 사랑스럽게 보이고 싶다.”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다.”
“나다운 모습을 소중히 하고 싶다.”
사람마다 헤어스타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디자이너는 단순히 머리카락의 질감이나 얼굴형, 두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까지 생각하며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거울을 보았을 때 행복한 것.
그리고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이 보았을 때도 “정말 멋있어졌네.”라고 느끼는 것.
그 두 가지가 모두 이루어졌을 때 헤어스타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객이 “이렇게 되고 싶다”라는 주관적인 바람을 소중히 하면서, 헤어디자이너로서의 객관적인 시선과 주변 사람들이 받는 인상까지 고려하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헤어디자인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