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약제를 사용하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특히 손상에 민감하거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분들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제가 사용하는 약제는 일본산 제품인 ARIMINO(아리미노)와 NOEMI(노에미)입니다. 두 제품 모두 모발과 두피에 가급적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약제를 신뢰하고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손상을 최소화 펌이나 스트레이트 시술은 기본적으로 ‘환원제’와 ‘알칼리제’를 사용해 모발의 형태를 바꾸는 방식입니다. 이 중 알칼리 성분의 농도가 너무 높으면 모발과 두피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NOEMI와 ARIMINO는 알칼리 농도가 매우 낮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NOEMI는 거의 0에 가까운 알칼리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객의 머리를 시술해 오면서, 알칼리 농도를 낮춘 시술을 지속할 경우 몇 개월이 지나도 모발의 질감이 크게 손상되지 […]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에요.” “이 컷이 얼굴이 작아 보여요.” “인기 있는 헤어스타일 TOP 10” 잡지나 SNS를 보면 마치 ‘정답’처럼 느껴지는 정보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당신에게 어울리는 걸까요? 지금의 당신이 원하는 스타일일까요? 저는 종종 그런 의문이 듭니다. “어떤 머리가 저한테 잘 어울릴까요?”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울리는 스타일’보다는 ‘그 사람다움’이 담긴 스타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울리게 만드는 건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건 감각입니다. 말투, 시선, 미소, 말하지 않는 공기까지… 저는 그런 모든 것을 보고 스타일을 디자인합니다. 정답은 항상 본인 안에 있습니다. 유행이나 추천보다,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그걸 함께 찾아가는 것이 제 상담의 핵심입니다. 헤어스타일은 생각보다 더 깊은 영향을 줍니다. 거울을 볼 때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들과 […]

“얼마나 들까요?” — 그런 불안함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미용실에 갈 때,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예약할 때와 계산할 때 가격이 달라서 찜찜했던 경험 ・‘모발 길이·양·상태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음’이라는 문구, 나도 해당되는지 잘 모르겠는 경우 ・염색이나 펌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모를 때 저는 그런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없애고자 했습니다. 명확하고, 공정하며, 단순한 요금제 International Hairdresser TAKA에서는 메뉴에 표시된 금액이 최종 가격입니다. 모발의 길이, 양, 상태, 원하는 스타일, 사용되는 약제에 따른 추가 요금은 전혀 없습니다. ‘어떤 스타일이든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염색과 펌 종류가 다양해도, 가격은 하나 예를 들어, 탈색 없는 염색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뿌리염색 (Root retouch) ・전체염색 (Full color) […]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럴 땐 [Decide on hair service with Taka] 옵션으로 예약해주세요. 방문하신 후, 고민을 듣고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함께 내용을 정해 나갑니다. 시술은 당일에 바로 진행됩니다. 컷, 염색, 펌, 매직 스트레이트, 스파, 트리트먼트 등 어떤 시술이든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두고 있어요.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상담하며 가장 알맞은 시술을 함께 선택해 나가요. 반대로 바쁜 일정이 있다면, 그 시간에 맞춰 시술 프로세스를 조정해 드릴 수도 있어요. 물론, 상담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머리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분들에게야말로, 이 예약 방식이 꼭 맞습니다. 왜 ‘방문 후에 결정하는 스타일’일까요? ① 처음 오시는 분도 부담 없이 방문하실 […]

“일본에 살고 있지만 미용실에 가는 게 조금 걱정돼요.” “여행 중에 머리를 정리하고 싶은데, 말이 통할지 불안해요.” 그렇게 느끼는 외국인 손님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조금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런던과 도쿄(오모테산도)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전 세계 다양한 손님의 머리를 다듬어왔습니다. 모발, 문화, 가치관이 모두 다른 분들과 함께한 경험이 있습니다. 언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일본어와 영어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번역 앱 등을 활용해서, 다른 언어를 쓰는 분들과도 “진심이 전해지는 대화”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담 시간에는, ・좋아하는 스타일 사진을 보여주시면 되고 ・생활 방식이나 평소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두상과 모발에 맞춘 디자인을 제안드립니다 대충 이해되는 정도가 아니라, “100% 통하는 대화”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

왜 ‘손상되고 나서’야 움직이게 될까? 뷰티 세계에는 오래전부터 ‘예방’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자외선 차단, 두피 케어, 노화 방지 등 모두 미래를 위한 관리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가 생긴 후에야 행동에 나섭니다. 예: “머릿결이 푸석해져서 트리트먼트를 한다” “탈모가 시작되었기에 제품을 찾는다” 등. 사실은 문제 생기기 전에 케어를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예방 중심의 뷰티’는 잘 퍼지지 않고 있어요. ⸻ ‘망가진 다음에 고치는 구조’가 더 돈이 되기 때문일까? 조금 민감한 이야기지만, 뷰티 업계에는 손상 이후의 복구가 더 수익이 나는 구조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염색이나 탈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고가의 트리트먼트를 권유하거나, 펌으로 인한 부스스함에 오일이나 매직 시술을 제안하거나, 두피의 건조나 염증에는 고급 스칼프 케어를 판매하는 것처럼요. 사실 애초에 손상을 피할 수 […]

“미용실은 좀 긴장되는 곳이에요.”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디자이너와의 거리감은 사람마다 다르죠. 말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고, 오히려 신경 써서 일부러 대화를 이어가려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용실은 “말없이 있어도 괜찮은 공간”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상담 시간에는 충분히 이야기를 듣지만, 그 외의 시간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머릿결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모발 끝의 손상, 말리는 습관, 가르마의 방향, 모량의 균형…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과 현재의 기분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그래서 저는 대화보다 ‘머리카락의 표정’을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아무 말 안 했는데, 딱 알맞게 마무리돼요.” “말하지 않아도 편안해서 계속 오고 싶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 정말 기쁩니다. 물론, 말을 많이 하고 싶은 날도 있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

“곱슬머리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담할 때 자주 듣는 말입니다. 뒤틀림, 부스스함, 정돈되지 않음. 날씨에 따라 달라지고, 고데기는 필수. ── 곱슬머리에 대한 고민은 정말 다양하고 깊습니다. 하지만 저는 곱슬머리를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곱슬이기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이야말로 큰 매력이라고 느낍니다. 중요한 건 곱슬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곱슬을 “읽고”, 그에 맞게 스타일을 설계하는 것. 머리카락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습기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젖었을 때와 말랐을 때의 차이── 이런 곱슬의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디자인합니다. 예를 들어── 부위마다 곱슬의 형태가 다르다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형태로 조정 부풀기 쉬운 부분은 숱가위(세닝)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기본 커트로 볼륨 조절 곱슬이 예쁘게 보이도록, 레이어를 넣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 이런 식으로 “곱슬을 살리는 균형 […]

40대부터의 헤어스타일, “젊어 보이는”보다 “멋져 보이는”이 더 중요해요. “나이가 들면서 어떤 머리가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 40~50대 고객님들께 가장 자주 듣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 안에는 “나이 들어 보이긴 싫고”, “그렇다고 억지로 젊어 보이고 싶진 않다” 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헤어 디자이너로서 제가 생각하는 건요, “젊어 보이는 머리”를 목표로 하기보다, “그 사람을 가장 멋지게 보이게 해주는 머리”를 찾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거예요. 물론, 헤어스타일은 인상을 크게 바꿔 줍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한 ‘동안 효과’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자연스럽게 정돈해 주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얼굴 전체를 가리기보다, 스스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살리기 후두부에 볼륨을 살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실루엣 만들기 정수리에 높이를 주어 자연스럽게 얼굴이 리프팅되어 보이도록 하기 이런 […]

많이 하는 것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제대로 마주하는 시간 저는 하루에 최대 두 분만 시술합니다. 하나는 오전, 하나는 오후. 딱 두 타임만 받습니다. “더 많은 손님을 받으면 수익도 늘지 않을까요?” 가끔 그런 질문을 받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더 중요한 것은 각 손님과 그들의 삶에 진심으로 마주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것만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요 헤어스타일은 단지 정돈되는 걸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이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곳을 향하고, 어떤 기분으로 살고 싶은지를 상상하면서 가위를 듭니다. 겉모습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 어울리는 제안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기계적으로 하지 않기 위해 하루 두 분만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완전한 1:1이니까 가능한 것들 상담부터 샴푸, 커트, 염색, 마무리 스타일링까지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