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일하며 깨달은, ‘좋아함’을 제대로 선택하는 힘
런던에서 일하며 깨달은, ‘좋아함’을 제대로 선택하는 힘 저는 지금까지 도쿄의 오모테산도와 런던이라는, 세계적인 미적 감각의 중심지에서 미용사로 일해 왔습니다. 두 도시 모두 트렌드의 최전선이며, 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스타일이 끊임없이 태어나는 곳입니다. 10,000명 이상의 고객을 담당하며 다양한 국적, 문화, 연령, 모발 유형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강하게 느낀 것은 일본과 런던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 런던의 거리를 걸으며 느낀 점 런던 거리에서는 옷차림도 헤어스타일도 정말 다양합니다. 핑크색 머리에 빨간 재킷, 초록색 바지에 금색 부츠. 겉보기에는 제멋대로 같지만, 왠지 그 사람답고 멋져 보입니다. 매장에 진열된 옷들도 마찬가지. 색감이 풍부하고 명도와 채도가 높은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반면, 일본 매장에는 흰색, 검정색, 회색 등이 많고 다소 얌전한 인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