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컷 후 ‘뭔가 다른데…’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

헤어컷 후 ‘뭔가 다른데…’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른 후,

“원했던 헤어스타일과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고객이 이렇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처음 이미지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단계에서
고객과 미용사가 서로 다른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미용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미용실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주의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말만으로 헤어스타일을 전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짧게 자르고 싶어요.”

라고 말해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숏헤어는 다릅니다.

귀가 보일 정도로 짧은 스타일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긴 숏보브 스타일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끝부분만 조금 다듬고 싶어요.”

라는 말도 모호합니다.

1mm인지, 5mm인지, 1cm인지.

“조금 가볍게 해주세요.”

라는 말도,

조금만 숱을 줄이고 싶은 것인지, 많이 가볍게 하고 싶은 것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것은 미용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고객이 잘못한 것도 아닙니다.

언어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같은 일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감각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물며 처음 만나는 미용사와 고객이 머릿속에 그리는 이미지를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은 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방문해 주신 고객일수록 사진을 통한 이미지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인가요?”

“길이는 이 정도인가요?”

“질감은 이런 느낌에 가까운가요?”

사진을 보면서 확인하면 단 몇 초 만에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길이.

무게감.

가벼움.

둥근 느낌.

움직임.

앞머리.

볼륨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묘한 뉘앙스까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헤어컷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염색, 펌, 스트레이트 펌도 마찬가지입니다.

헤어스타일에는 감각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분위기, 질감과 같은 부분은 말만으로 완전히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중요합니다.

미용사와 고객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진행하면,

“뭔가 다른데…”

라는 상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 가기 전에 원하는 스타일과 비슷한 사진을 한 장이라도 저장해 두세요.

그것만으로도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방문하시는 고객일수록 사진을 보며 이미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로 같은 완성 이미지를 공유한 상태에서 시술을 시작하는 것.

그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